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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eart 내과 의원이 소개하는 잘못 알려진 건강상식 바로잡기
매년 10월 20일은 대한간학회가 간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간의 날이다. '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하나가 바로 '술'이다. 술이 간에 좋지 않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지만 10명 중 2~3명은 비알콜성 지방간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알콜 뿐만 아니라 간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다고 한다. 국민건강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비알콜성 지방간(국민관심질병통계, 생활습관병_비알코올성지방간)으로 병원에서 진료 받은 환자는 2021년 40만5950명이었다.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국내 유병율이 20~30%로 추정되는 것에 비하면 약 2~3%가량만 치료를 받고 있다. 이는 검진 등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고 지방간 그 자체로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치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방간'은 이름 그대로 간에 지방이 많이 낀 상태를 뜻한다. 간 무게의 5% 이상이 지방으로 쌓이게 되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그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하루에 40g(4잔) 이하의 음주를 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지방간을 말한다. 이는 대부분 과체중, 비만(복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다. 드물게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약제를 오래 복용한 사람에게 지방간이 나타나기도 한다. 급작스러운 체중 감소나 체중 감소를 위해 수술하는 경우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담배도 비알콜성 지방간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문형 교수는 "흡연은 심혈관 질환, 암,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여러 연구에 따르면 흡연은 간 종양 및 만성 간 질환과 같은 간 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연이 치료 반응과 섬유증 퇴행율을 증가시키고 간세포암종 발병률을 감소시키며 간 이식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간은 증상이 없어도 놔두면 다른 중증 질환으로 발전하기 쉬우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지방간이 심해질수록 간암 17배, 대장암 2배, 관상동맥질환은 4배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면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고 흡연하지 않는 사람보다 췌장암 발병 위험이 42%까지 높고 과거 임신성 당뇨 병력이 있는 여성이 현재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으면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직 임상에 활용되는 치료약은 없으며, 최근 3상 임상연구까지 진행되어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관리를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강동경희대병원) 출처 : ehealth@e-healthnews.com